크립토 시장이 제도권으로 진출하며 국내외 거래소의 다양한 파생상품 서비스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빗썸의 코인 대여 서비스와 업비트의 코인빌리기인데요.
업비트의 코인빌리기 서비스는 주식 시장의 신용거래와 유사하게, 본인이 가진 자산을 담보로 가상자산을 대출하여 자산의 가격 변동에 투기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마진 거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비트 코인빌리기를 잘 활용하면, 현물 투자에 레버리지를 더한 전략적 운용이 가능한데요. 그러나 서비스 이용 수수료 및 청산 리스크 등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업비트 코인빌리기 서비스 이용 조건, 신청 방법, 한도 기준, 리스크 관리, 수익 시나리오, 상환 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업비트 코인빌리기란?

업비트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코인빌리기’ 서비스는 사용자가 보유한 자산을 담보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등을 대여받아 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코인빌리기 서비스는 일종의 현물 기반 유사 마진 거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유한 원화를 담보로 가상자산을 대여해 투자 규모를 확장할 수 있으며, 직접 코인을 보유하지 않고도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담보 자산: 내 계좌에 보유 중인 원화
- 대여 자산: BTC, ETH, USDT 등
- 용도: 차익 거래, 트레이딩, 스테이킹 등
대여 한도와 조건은?
업비트의 코인빌리기 서비스는 금융위원회의 '가상자산사업자 신용공여 가이드라인' 제9조를 따릅니다. 조건에 따라 최대 4억 2,500만 원까지 대여가 가능한데요. 사용자의 레벨, 인증 여부, 거래 내역 등에 따라 최대 한도가 달라집니다.
| 조건 | 대여 한도 (최대) |
|---|---|
| 기본 이용자 | 수백만 원 수준 |
| 인증 및 조건 충족 시 | 1억~4억 원 이상 가능 |
| 최대 한도 | 4억 2,500만 원 |
코인빌리기 신청하는 방법은?
업비트 앱에 접속한 다음 '더보기' > '코인빌리기' 메뉴로 이동하세요. 다음으로 빌리고자 하는 자산 및 렌딩 비율을 선택합니다. 렌딩 비율은 담보금 대비 최소 20%에서 최대 85%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보유한 KRW 담보 금액을 입력하고, 빌리고자 하는 가상자산 및 수량을 입력하세요. 마지막으로 수수료, 강제상환가, 계약 확인을 확인하고 동의하면 완료됩니다.

업비트 코인빌리기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업비트 코인빌리기 서비스에는 크게 3가지 수수료가 존재하며, 이는 ① 신청 수수료, ② 이용 수수료(이자) 및 ③ 강제상환 수수료입니다.
① 신청 수수료
신청이 완료될 때 바로 부과되는 수수료로, 확정 수량 기준으로 0.05% 자동 차감됩니다. 예를 들어 5,000 USDT 대여 시 신청 수수료로 2.5 USDT가 부과됩니다.
② 이용 수수료 (이자)
이용 수수료는 코인빌리기 신청 완료 후 8시간마다 발생합니다. 이용 수량의 0.01%에 해당하는 수수료가 부과되는데요. 하루 기준 총 0.03% 수준이 부과됩니다. 10일 기준 0.3% 누적 수수료가 발생하며, 이는 1년 기준 10.95%에 해당하는 이자율입니다.
③ 강제상환 수수료
강제상환 수수료는 렌딩 비율이 92%를 초과해 강제청산된 경우 또는 만기 상환 시 대여 코인을 충분히 보유하지 않은 경우에 발생합니다. 강제 상환 수수료는 1.5%이며, 부족한 상환 수량에 대해 적용됩니다.
| 수수료 종류 | 발생 시점 | 수수료율 | 특징 |
|---|---|---|---|
| 신청 수수료 | 코인빌리기 신청 시점 | 확정 수량의 0.05% | 신청한 코인의 수량에서 자동 차감 |
| 이용 수수료 | 신청 완료 후 8시간마다 | 이용 수량의 0.01% | 시간 경과에 따라 반복 부과 (이자) |
| 강제상환 수수료 | 렌딩비율 92% 초과 또는 만기 상환 시 부족 수량 존재 | 상환 부족 수량의 1.5% | 담보 부족 시 추가 부담 발생 |
렌딩 비율과 강제 상환이란 무엇인가요?
① 렌딩 비율이란?
렌딩 비율은 담보 자산 가치 대비 자산을 빌리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최소 20%에서 최대 85%까지 설정이 가능한데요. 예를 들어, 1억을 담보로 50% 렌딩 비율을 설정한다면, 최대 5천만원에 상당하는 코인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상황 | 렌딩 비율 | 조치 |
|---|---|---|
| 안전한 상태 | 20 - 70% | 안정적 유지 가능 |
| 경고 구간 | 85 - 92% | 담보금 추가 입금 고려 |
| 위험 구간 | 92% 초과 | 자동 청산 발생 |
② 강제 청산이란?
렌딩 비율이 92%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강제 청산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손실이 커질 수 있으므로 수시로 비율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대여한 코인을 상환하는 방법은?
업비트 코인빌리기를 통해 대출한 코인은 언제든지 상환이 가능합니다. 상환 시에는 빌린 코인을 모두 상환할 수도 있고 또는 일부만 상환할 수도 있습니다.

코인을 상환하려면 '코인빌리기' 메뉴로 이동한 다음 '이동 중인 코인빌리기' 항목을 선택합니다. 여기에서 상환할 자산 및 수량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이자가 포함됩니다.
상환은 대여한 코인으로만 가능합니다. 즉, BTC를 빌렸다면 BTC를 상환해야 합니다. 또는, USDT를 빌렸다면 반드시 USDT로 상환해야 합니다.
코인빌리기로 수익내는 방법은?
그렇다면 업비트의 코인빌리기는 어떻게 활용해볼 수 있을 까요? 예를 들어, 'USDT를 빌려 고점 매도 후 재매수하는,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숏 전략'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USDT 대여하기
업비트에 1천만원의 원화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이제 코인빌리기로 이동하여, 렌딩 비율 70%로 7백만원에 해당하는 USDT를 대여합니다.
당시, 업비트 기준 1 USDT = 1,4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경우 총 5,000 USDT를 빌릴 수 있습니다.
(2) USDT 매도하기
대여한 7백만원에 해당하는 5,000 USDT를 현물 마켓에서 KRW로 매도합니다. 이렇게 하면 7백만원의 KRW를 다시 확보할 수 있습니다.
(3) USDT 재매수하기
몇시간 후 USDT 가격이 하락하여 1,350원이 되었다고 해보겠습니다. 이제 다시 5,000 USDT를 재매수합니다. 이 때는 675만원의 비용으로 5,000 USDT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4) 렌딩 상환하기
이제 업비트 코인빌리기 서비스로 이동하여, 대여했던 USDT를 상환합니다. 이렇게 하면 25만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수수료 및 이자 미고려).
반대로 매도한 가격 대비 USDT가 상승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즉, USDT 가격이 상승하며 1,450원이 된 경우 상환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극단적인 경우 USDT 가격이 숏 스퀴즈 등의 이유로 크게 상승하는 경우 청산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코인 빌리기 내역 확인하는 방법은?
코인빌리기를 이용했다면, 현재 사용 중인 내역과 이전에 사용했던 내역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역에서는 대여 수량, 담보금, 누적 수수료, 상환 내역 등을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코인 빌리기 내역을 확인하려면 이용 중인 상품 옆의 '>' 버튼을 클릭하세요. 또는 하단의 '이전 내역'을 클릭하면 지금까지 사용했던 코인빌리기 상품 내역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코인빌리기 서비스는 마진 거래인가요?
- 업비트의 코인빌리기 서비스는 전통적인 파생상품 기반의 마진 거래는 아니지만, 보유한 원화를 담보로 가상자산을 빌려 투자한다는 점에서 ‘현물 기반의 유사 마진 거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수익 기회가 확대되지만, 손실 가능성과 강제청산 리스크도 함께 존재합니다.
- 코인빌리기를 통해 루핑(반복 대출)이 가능한가요?
- 아닙니다. 업비트 코인빌리기에서는 루핑 전략은 불가능합니다. 담보로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은 원화(KRW)뿐이며, 대여한 가상자산을 다시 담보로 재대출하는 방식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또한 코인빌리기는 동시에 1건만 신청 가능하므로 구조적으로 루핑이 차단되어 있습니다.
- 업비트 코인빌리기 수수료는 어떻게 되나요?
- 총 3가지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 신청 수수료: 확정 수량의 0.05% (신청 시 즉시 부과)
- 이용 수수료: 8시간마다 0.01%, 하루 기준 0.03% 수준
- 강제상환 수수료: 상환 부족 수량의 1.5%
- 렌딩 비율이란 무엇인가요?
- 렌딩 비율은 담보 자산 대비 대여 자산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최소 20%에서 최대 85%까지 설정 가능하며, 렌딩 비율이 높을수록 청산 위험도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담보로 70% 렌딩한다면 총 700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 대여가 가능합니다.
- 강제청산은 언제 발생하나요?
- 렌딩 비율이 92%를 초과하는 경우 자동으로 강제청산이 진행됩니다. 또한 대여 만기일까지 상환하지 못한 경우에도 강제청산이 발생하며, 강제상환 수수료 1.5%가 추가로 부과됩니다.
- 대여한 코인은 어떻게 상환하나요?
- 업비트 앱의 [코인빌리기] 메뉴에서 이용 중인 내역을 선택하고, 상단의 [상환하기] 버튼을 통해 직접 부분 또는 전체 상환이 가능합니다. 상환은 반드시 빌린 코인으로만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USDT를 빌렸다면 USDT로 상환해야 합니다.
- 코인빌리기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은?
- 대표적인 전략 중 하나는 김치 프리미엄 차익거래 또는 가격 변동성을 활용한 롱/숏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USDT를 빌려 높은 가격에 매도 후 가격 하락 시 재매수하여 차익을 얻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단, 수익 실현 이전에 시세가 반대로 움직일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가 필수입니다.
- 코인빌리기 내역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 업비트 앱 내 [더보기] → [코인빌리기] 메뉴에서 이용 중인 내역과 이전 내역을 각각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여 수량, 담보금, 렌딩 비율, 상환 내역, 계약서(PDF) 등도 열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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