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중반 이후, 크립토 커뮤니티에서는 새로운 레이어2 솔루션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맨틀 네트워크(Mantle Network)와 맨틀 코인(MNT)이 있었습니다.
맨틀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레이어2 솔루션으로, 최근에는 바이비트 거래소에서 다양한 실사용 혜택을 주는 유틸리티 토큰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맨틀이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요? 또한 맨틀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향후 전망은 어떠할까요? 지금부터 맨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맨틀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지금의 맨틀 코인을 이해하려면, 2021년에 출시된 비트다오(BitDAO)라는 프로젝트부터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 비트다오 2021년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으로 시작된 글로벌 웹3 프로젝트였습니다.
- 초기 목적은 다양한 웹3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개발자 생태계를 후원하는 자금 조달 DAO 기능을 했습니다.
- 이때 사용되던 토큰이 바로 바이비트에 상장된 $BIT였으며, 이것이 향후 $MNT로 리브랜딩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당시의 비트다오는 기존의 토큰 발행 모델만으로는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비트다오는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자체 레이어2 블록체인을 구축하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 2023년 공식적으로 맨틀 네트워크가 출시되었습니다.
- 비트다오 커뮤니티는 BIP-21, MIP-22 제안을 통해 $BIT → $MNT 토큰 리브랜딩 및 전환을 의결합니다.
- 이 전환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DAO 자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실제 레이어2 네트워크의 탄생이기도 했습니다.
즉, 오늘날의 $MNT는 기존의 자금 조달 DAO였던 $BIT 코인을 ‘기술적으로 작동하는 실질적인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출시된 코인인 것입니다.
맨틀 코인은 어디에 쓰나요?
맨틀 코인($MNT)은 단순히 바이비트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이 아닙니다. $MNT는 맨틀 네트워크 내에서 가스비, 거버넌스, 스테이킹 보상, 담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유틸리티 토큰으로 사용됩니다.
(1) 가스비
맨틀 네트워크에서에서 트랜잭션을 실행할 때 발생하는 가스 수수료(gas fee)로 $MNT가 사용됩니다.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ETH가 쓰이듯, 맨틀에서는 $MNT가 사용됩니다.
(2) 거버넌스
$MNT를 보유하면 맨틀 DAO에서 열리는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맨틀 보유자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자금 배분, 파트너십 결정 등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입니다.
(3) 유틸리티 자산
$MNT는 다양한 디앱(DApp)에서 거래쌍으로 사용하거나, 디파이 담보 자산 및 런치풀 등 스테이킹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비트 거래소에서 수수료 할인 및 VIP 등급 산정에도 $MNT가 사용됩니다.
맨틀 네트워크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이제 $MNT가 작동하는 '기술적인 무대'인 맨틀 네트워크(Mantle Network)의 구조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맨틀 네트워크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요?
(1)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확장 솔루션
맨틀은 이더리움과 호환되는 레이어2 블록체인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더리움의 보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빠르고 저렴한 트랜잭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구조입니다.
- EVM 호환성: 이더리움 가상 머신과 호환되므로, 기존 이더리움 디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트랜잭션 집계 후 이더리움에 기록: 여러 트랜잭션을 하나로 묶어 메인체인에 저장해, 비용을 줄입니다.
(2) 옵티미스틱 롤업 및 영지식 증명
초기 맨틀은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대표적인 확장 방식인 아비트럼, 옵티미즘과 동일한 구조였는데요. 하지만 오늘날 맨틀은 이러한 구조를 넘어 ZK롤업 기반의 SP-1(ZK Settlement Layer)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구분 | Optimistic Rollup | ZK Rollup |
---|---|---|
처리 속도 | 빠름 | 더 빠름 |
데이터 증명 | 이의 제기 방식 (Fraud Proof) | 암호학적 증명 (Validity Proof) |
보안성 | 비교적 높음 | 매우 높음 |
최종성 | 이의 제기 기간 존재 | 거의 즉시 확정 |
이처럼 맨틀 네트워크는 두 가지 방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고성능 디앱과 실시간 결제가 필요한 금융 상품에 유리한 구조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3) 모듈형 블록체인 구조: 트릴레마 해법
맨틀의 가장 큰 기술적 차별점은 바로 모듈형 아키텍처(Modular Architecture)입니다. 기존 블록체인이 모든 기능을 하나의 구조에서 처리한다면, 맨틀은 기능을 나누어 각 기능에 최적화된 처리 구조를 갖습니다.
- Execution Layer: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 (EVM 기반)
- Settlement Layer: 트랜잭션 검증 및 확정 (ZK/SP-1 기반)
- Data Availability Layer: 데이터 보관 (EigenDA 사용)
- Consensus Layer: 이더리움의 보안성과 합의 계층 활용
이러한 구조 덕분에 맨틀은 기존의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에서는 극복하기 어려웠던 다음과 같은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모두 극복하려고 시도 중입니다.
요소 | 일반 블록체인 | 맨틀 네트워크 |
---|---|---|
확장성 | 처리속도 한계 | 모듈 분리로 TPS 증가 |
탈중앙성 | 고비용 노드 운영 | 아이겐레이어 활용으로 스테이킹 유도 |
보안성 | 독립 체인 보안 취약 | 이더리움 기반으로 보안 상속 |
(4) EigenDA와의 통합: 데이터 문제 해결
데이터 가용성(DA, Data Availability)은 레이어2의 병목이자 약점 중 하나입니다. 맨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EigenDA를 최초로 통합한 체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igenDA는 아이겐레이어 위에 구축된 데이터 저장 솔루션입니다.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신뢰 가능한 노드들이 데이터를 유지/검증합니다. Mantle은 이를 통해 메인체인에 부담 없이 데이터를 저장하고,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빠른 처리 속도와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MNT 코인의 기원과 맨틀 네트워크의 기술적 구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원: BitDAO에서 출발해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로 발전
- 기술: EVM 호환, 하이브리드 롤업, 모듈형 구조
- 활용: 가스비, 거버넌스, 디파이, NFT 등 실사용 중심
다음 글에서는 바이비트에서 맨틀 코인을 직접 활용하여 거래 수수료를 할인 받고, 런치풀 및 메가드롭 등에 참여하는 다양한 활용 사례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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